안녕하십니까.
한결에스피 이주환입니다.
12월 초 갑작스럽게 추워졌던 이번 겨울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, 그 여인이 저한테 확 키스를 해버린 듯 준비가 되지 않은채 좀 얼떨떨하게 찾아 왔다고나 할까요? 올 겨울을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요즘 추운 날씨가 너무 마음에 들고, 오랫만에 찾아와준 독한 감기도 좋은 느낌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.
지난 주말은 KPOP스타를 다운받아 보면서 좋은 느낌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듯 합니다. 감성보컬조와 피아노조의 전원 합격 장면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.
진심으로 하고 싶어서 결국 그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...
그리고 전원 합격이라는 보상...
그들의 느꼈던 동지감...
문든 어떤 책에 쓰여진 글귀가 떠올랐습니다.
"자본주의가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'하고 싶어하는 사람들'에게 점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에 있다. '자유 경쟁'이라는 기본 규칙 안에서의 승리가, 이 경쟁에 참가한 다른 사람의 불행과 탈락에 의해서가 아니라 솔직한 욕망에 따른 끊임없는 자기개혁이 가져다준 힘에 의해 주도될 때, 자연도태와 적자생존이라는 기업 진화론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."
2014년... 이제 단 한 번의 주말이 남아 있습니다.
너무 아득하기만 했던 숫자, 사건사고들, 미웠던 사람들... 이제 반성과 경험만을 남기고 아디오스~~
그리고 내년에는 여러분 아니 우리들 모두 전원 합격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.
올 한 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.
fin...
단기 4347년 마지막 금요일
이주환 올림
